택일 신호 사전 擇日
황도흑도 12신 · 12건제신 · 손없는 날 · 삼재 · 용신일
한눈에
택일(擇日)은 혼인·이사·개업처럼 시작이 중요한 일에 맞는 날을 고르는 학문입니다. 후보 날짜마다 그날의 일진(그날의 간지)을 만세력으로 세운 뒤, 달력 자체의 회전인 황도흑도 12신과 12건제신, 세시 개념인 손없는 날·삼재, 그리고 그날의 간지와 내 사주 사이의 합·충·형·해를 함께 봅니다. 여기까지는 전부 결정론 계산이라 누가 해도 같은 값이 나오고, 목적(혼인·이사·개업)에 따라 그 신호들의 무게만 달라집니다. 좋은 날을 고른다는 것은 나쁜 날을 피한다는 뜻이라기보다, 하려는 일의 결과 그날의 결을 맞춘다는 뜻입니다.
基택일기초
택일이 무엇을 보는지, 그 기본 단위인 일진.
擇日택일
혼인·이사·개업처럼 시작이 중요한 일에 맞는 날을 고르는 학문입니다.
택일은 '언제 할 것인가'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후보가 되는 날마다 그날의 일진(그날의 간지)을 만세력으로 세운 뒤, 황도흑도·12건제신 같은 달력 자체의 회전과 삼재·손없는 날 같은 세시 개념, 그리고 그날의 간지와 내 사주 사이의 합·충·형·해와 신살을 함께 봅니다. 여기까지는 전부 계산이라 누가 해도 같은 값이 나옵니다. 다만 같은 날이라도 목적에 따라 무게가 달라져서, 혼인은 합과 귀인을 무겁게 보고 충을 강하게 피하며, 이사는 움직임의 결(역마)과 황도를 중히 보고, 개업은 내 기운을 채워 주는 날(용신)과 여는 결(개·성)을 높게 봅니다. 좋은 날을 고른다는 것은 나쁜 날을 피한다는 뜻이 아니라, 하려는 일의 결과 그날의 결을 맞춘다는 뜻입니다.
日辰일진
그날 하루에 배정된 간지(干支) — 택일이 읽는 가장 기본 단위입니다.
일진은 하루에 하나씩 배정되는 육십갑자입니다. 갑자일부터 계해일까지 예순 개가 순서대로 돌며 60일마다 한 바퀴를 돌고, 이 회전은 사람과 무관하게 달력 자체의 성질이라 누가 언제 계산해도 같습니다. 택일에서 쓰는 거의 모든 판정이 이 일진에서 나옵니다 — 황도흑도와 12건제신은 그달의 월지와 그날의 일지를 견주어 정하고, 나와의 합·충·형·해는 그날의 간지와 내 사주의 간지를 견주어 정합니다. 오늘의 일진은 만세력 화면에서 계정 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黃황흑도
열두 신이 날마다 도는 회전 — 여섯은 길, 여섯은 흉.
黃道日황도일길
열두 신 가운데 길한 여섯이 드는 날 — 큰 행사에 무난한 날입니다.
황도흑도는 열두 신이 날마다 차례로 드는 회전입니다. 그달의 월지를 기준으로 첫 자리를 잡고 청룡(靑龍)·명당(明堂)·금궤(金匱)·천덕(天德)·옥당(玉堂)·사명(司命) 여섯을 황도, 천형(天刑)·주작(朱雀)·백호(白虎)·천뢰(天牢)·현무(玄武)·구진(勾陳) 여섯을 흑도로 가릅니다. 황도가 드는 날은 하늘이 정한 결이 순한 날로 보아 혼인·개업·이사처럼 사람이 모이는 큰 행사에 무난하다고 읽습니다. 열둘 중 여섯이라 대략 이틀에 하루꼴로 돌아오므로, 황도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좋은 날이 정해지지는 않고 12건제신·나와의 합충과 함께 봅니다.
- 맞는 일
- 혼인 · 개업 · 이사 · 계약
黑道日흑도일흉
열두 신 가운데 흉한 여섯이 드는 날 — 큰 행사는 물리는 편이 낫습니다.
흑도일은 황도흑도 열두 신 가운데 천형·주작·백호·천뢰·현무·구진 여섯이 드는 날입니다. 결이 흐린 날로 보아 혼인·개업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큰 행사는 물리는 편이 낫다고 읽어 왔습니다. 다만 흑도가 '아무것도 하면 안 되는 날'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 열둘 중 여섯이라 한 해의 절반이 흑도이고, 일상적인 일이나 정리·마무리처럼 새로 벌이지 않는 일에는 크게 가리지 않았습니다. 큰 행사에서 피하기 어려울 때는 12건제신의 성(成)·개(開)나 나와의 합·귀인이 함께 드는 날을 골라 무게를 상쇄합니다.
- 피하는 일
- 혼인 · 개업 · 이사
建십이건제
건·제·만·평·정·집·파·위·성·수·개·폐 — 그날에 맞는 일.
建건길
세우는 날 — 새로 시작하고 세우는 일에 맞습니다.
12건제신은 그달의 월지와 같은 지지가 드는 날을 건(建)으로 삼고 제·만·평·정·집·파·위·성·수·개·폐가 차례로 도는 회전입니다. 그 첫 자리인 건은 무언가를 세우는 결이라 개업·착공·입학처럼 새로 시작하는 일에 맞다고 봅니다. 다만 세우는 힘이 강한 만큼 기운이 거세다고 보아, 조용히 마무리하거나 무언가를 없애는 일에는 맞지 않는다고 읽습니다.
- 맞는 일
- 개업 · 착공 · 시작
- 피하는 일
- 마무리 · 철거
除제길
덜어내는 날 — 정리하고 치우는 일에 맞습니다.
제는 묵은 것을 덜어내는 결의 날입니다. 청소·정리·치료처럼 무언가를 걷어내는 일에 맞다고 보고, 오래 끌던 일을 끝맺는 데에도 씁니다. 새로 크게 벌이는 일보다는 자리를 비워 두는 일에 어울리는 날로 읽습니다.
- 맞는 일
- 정리 · 치료 · 해약
- 피하는 일
- 개업
滿만길
가득 차는 날 — 채우고 들이는 일에 맞습니다.
만은 가득 찬다는 뜻의 날로, 창고를 채우거나 물건을 들이는 일, 저축·구매처럼 안으로 쌓는 일에 맞다고 봅니다. 이미 가득하다고 보아 새로 비우거나 크게 내보내는 일과는 결이 맞지 않는다고 읽습니다.
- 맞는 일
- 구매 · 입고 · 저축
- 피하는 일
- 복약 · 철거
平평중립
고르는 날 —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이한 날입니다.
평은 결이 평평하게 고른 날입니다. 크게 길하지도 흉하지도 않아 특별한 행사보다는 일상적인 일, 고르고 다듬는 일에 무난하다고 봅니다. 택일에서는 다른 신호가 좋을 때 이 날을 굳이 피하지 않는 정도로 읽습니다.
- 맞는 일
- 일상 · 정비
定정길
정하는 날 — 약속을 굳히고 자리를 잡는 일에 맞습니다.
정은 무언가를 정해 굳히는 결의 날로, 계약·약혼·입주처럼 자리를 확정하는 일에 맞다고 봅니다. 안정을 뜻하는 만큼 움직임이 큰 일, 특히 소송이나 다툼처럼 판을 흔드는 일에는 맞지 않는다고 읽습니다.
- 맞는 일
- 계약 · 약혼 · 입주
- 피하는 일
- 소송 · 이동
執집중립
잡는 날 — 붙잡고 지키는 일에 맞습니다.
집은 손에 쥐고 지킨다는 뜻의 날로, 계약을 맺거나 합의를 굳히는 일, 사람을 들이는 일에 무난하다고 봅니다. 붙잡는 결이라 멀리 떠나거나 크게 옮기는 일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읽습니다.
- 맞는 일
- 계약 · 합의 · 채용
- 피하는 일
- 이사 · 먼 여행
破파흉
깨지는 날 — 시작하는 일에는 맞지 않습니다.
파는 12건제신 가운데 결이 가장 거칠게 깨지는 날로, 건(建)과 정면으로 마주 보는 자리에 놓입니다. 혼인·개업·이사처럼 오래 가야 하는 일을 시작하기에는 맞지 않는다고 보아 전통적으로 강하게 피해 왔습니다. 다만 헐고 부수는 일, 오래된 것을 정리하거나 관계를 끝맺는 일처럼 '깨는 것이 목적'인 일에는 도리어 쓴다고 읽습니다.
- 맞는 일
- 철거 · 정리
- 피하는 일
- 혼인 · 개업 · 이사 · 계약
危위흉
위태로운 날 — 높은 곳·먼 길처럼 위험이 따르는 일을 피합니다.
위는 위태롭다는 뜻의 날입니다. 높은 곳에 오르거나 먼 길을 떠나는 일, 물에 드는 일처럼 위험이 따르는 일을 피해 왔고, 큰 행사도 무겁게 보지 않습니다. 조심스럽게 다루는 일이나 안에서 정돈하는 일에는 크게 가리지 않았습니다.
- 피하는 일
- 원행 · 등반 · 큰 행사
成성길
이루는 날 — 12건제 가운데 큰 행사에 가장 좋은 날로 꼽힙니다.
성은 일이 이루어지는 결의 날로, 12건제신 가운데 개(開)와 함께 가장 널리 쓰이는 길일 입니다. 혼인·개업·입주·계약처럼 맺고 이루는 일에 두루 맞다고 보아, 황도일과 성이 겹치는 날은 예로부터 큰 행사의 첫 후보로 꼽아 왔습니다. 반대로 무언가를 끝내거나 없애는 일과는 결이 어긋난다고 읽습니다.
- 맞는 일
- 혼인 · 개업 · 입주 · 계약
- 피하는 일
- 철거 · 해약
收수중립
거두는 날 — 받아들이고 갈무리하는 일에 맞습니다.
수는 거두어들인다는 뜻의 날로, 수확·수금·입금처럼 받아 갈무리하는 일에 맞다고 봅니다. 안으로 거두는 결이라 새로 벌이거나 밖으로 내보내는 일, 장례처럼 보내는 일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읽습니다.
- 맞는 일
- 수금 · 수확 · 입금
- 피하는 일
- 개업 · 원행
開개길
여는 날 — 문을 열고 나아가는 일에 맞습니다.
개는 문이 열리는 결의 날로, 개업·개통·입학·여행처럼 무언가를 열고 나아가는 일에 맞다고 봅니다. 성(成)과 함께 12건제신의 대표적인 길일로 꼽히며, 특히 개업 택일에서는 이 날을 높게 봅니다. 다만 여는 결이라 장례처럼 닫고 보내는 일과는 맞지 않는다고 읽습니다.
- 맞는 일
- 개업 · 개통 · 입학 · 여행
- 피하는 일
- 장례
閉폐흉
닫는 날 — 시작하는 일에는 맞지 않습니다.
폐는 문이 닫히는 결의 날로, 12건제신의 마지막 자리입니다. 개업·혼인처럼 새로 여는 일에는 맞지 않는다고 보아 피해 왔습니다. 반대로 막고 닫는 일 — 둑을 쌓거나 구멍을 메우거나 무언가를 봉하는 일 — 에는 도리어 맞다고 읽습니다.
- 맞는 일
- 봉함 · 매립
- 피하는 일
- 개업 · 혼인 · 개통
殺택일신살
손없는 날·삼재·용신일 — 날을 고를 때 함께 보는 결.
손없는 날길
악귀(손)가 하늘로 올라가 자리를 비운 날 —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택일 개념입니다.
'손'은 날짜에 따라 방위를 옮겨 다니며 훼방을 놓는다고 여겨진 귀신입니다. 음력 1·2일에는 동쪽, 3·4일에는 남쪽, 5·6일에는 서쪽, 7·8일에는 북쪽에 머물고, 끝자리가 9 또는 0인 날 — 음력 9·10·19·20·29·30일 — 에는 하늘로 올라가 어느 방위에도 없다고 보아 이 날을 '손없는 날'이라 부릅니다. 방위를 타는 일, 특히 이사와 개업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개념이라 '이사 언제 할까'의 첫 대답이 대개 '이번 달 손없는 날이 며칠이지'인 정도로 대중적입니다. 판정이 음력 일자 끝자리 하나로 끝나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것도 널리 쓰이는 이유입니다. 다만 손없는 날이라는 사실만으로 좋은 날이 되는 것은 아니어서, 그날의 일진과 내 사주의 관계를 함께 봅니다.
- 맞는 일
- 이사 · 개업 · 시작
三災삼재흉
열두 해에 한 번, 세 해에 걸쳐 드는 조심의 시기입니다.
삼재는 태어난 해의 띠(연지)에 따라 열두 해마다 한 번씩 세 해 동안 이어지는 조심의 시기입니다. 띠를 삼합 넷으로 묶어 각 무리마다 정해진 세 해가 삼재가 되는데, 신자진 띠는 인·묘·진 해, 인오술 띠는 신·유·술 해, 사유축 띠는 해·자·축 해, 해묘미 띠는 사·오·미 해가 그렇습니다. 들어오는 해를 들삼재, 머무는 해를 눌삼재, 나가는 해를 날삼재라 하여 무게를 달리 보기도 합니다. 택일에서는 큰 행사의 점수를 낮추는 방향으로 쓰지만, 세 해를 통째로 비워 둘 수는 없으므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뜻으로 읽지 않습니다 — 새로 크게 벌이기보다 하던 일을 지키는 쪽으로 무게를 옮기라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 피하는 일
- 큰 행사 · 새로운 확장
天德貴人천덕귀인길
하늘의 덕이 깃든 날 — 큰 일을 벌이기에 두루 좋은 길신입니다.
천덕귀인은 그달의 월지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길신으로, 사주 원국에서 보는 천을귀인과 달리 **택일에서 날을 고를 때** 주로 쓰입니다. 하늘의 덕이 그날에 임한다고 보아 혼인·개업·이사·상량처럼 크게 벌이는 일에 두루 좋다고 읽고, 흉살이 함께 든 날의 무게를 덜어 준다고도 봅니다. 월덕귀인과 나란히 드는 날은 예로부터 특히 귀하게 여겼습니다.
- 맞는 일
- 혼인 · 개업 · 이사 · 큰 행사
月德貴人월덕귀인길
달의 덕이 깃든 날 — 특히 집안일에 좋다고 보는 길신입니다.
월덕귀인 역시 그달의 월지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택일 길신입니다. 천덕이 하늘의 덕이라면 월덕은 달의 덕이라, 전통적으로 바깥의 큰 일보다 집안일 — 혼인·입주·수리처럼 가정과 거처에 관한 일 — 에 특히 좋다고 읽어 왔습니다. 천덕과 함께 드는 날을 천월이덕(天月二德)이라 하여 택일에서 가장 무난한 날로 꼽습니다.
- 맞는 일
- 혼인 · 입주 · 수리 · 가정사
用神日용신일길
내 사주에 부족한 기운을 그날의 간지가 채워 주는 날입니다.
용신일은 내 사주가 필요로 하는 오행(용신)을 그날의 간지가 들고 오는 날입니다. 황도흑도나 12건제신이 달력 자체의 성질이라 모두에게 같은 날이라면, 용신일은 **사람마다 다른 날**이라는 점에서 결이 다릅니다 — 같은 날이 누구에게는 기운을 채워 주는 날이고 누구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택일에서는 특히 개업처럼 자기 기운을 밀어야 하는 일에 무겁게 봅니다. 반대로 사주에 해로운 기운(기신)을 더 키우는 날은 낮게 봅니다. 용신을 무엇으로 잡느냐는 유파마다 갈리므로, 다른 곳에서 다른 날을 추천받는다면 대개 이 지점의 차이입니다.
- 맞는 일
- 개업 · 중요한 시작
用神逆行용신 역행흉
내게 필요한 기운과 그날의 간지가 어긋나는 날입니다.
용신일의 반대편입니다. 내 사주가 필요로 하는 오행을 그날의 간지가 오히려 거스르는 경우로, 기운이 받쳐 주지 않아 일이 더디게 간다고 봅니다. 용신일과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다른 날이라, 같은 날이 누구에게는 역행이고 누구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시작을 이 날에 두기보다 하루이틀 옮기는 정도로 다루면 충분하다고 읽습니다.
- 피하는 일
- 중요한 시작
忌神日기신일흉
내 사주에 부담이 되는 기운이 그날 더 강해지는 날입니다.
기신(忌神)은 내 사주에서 이미 넘치거나 균형을 깨는 쪽의 오행입니다. 그날의 간지가 그 기운을 더 키우면 평소의 약점이 도드라지기 쉽다고 보아 큰 행사의 점수를 낮춥니다. 용신·기신을 무엇으로 잡느냐는 유파마다 갈리므로 다른 곳과 판정이 다를 수 있고, 이 역시 '그날 아무 일도 안 된다'는 뜻이 아니라 무리해서 밀어붙일 날은 아니라는 정도로 읽습니다.
- 피하는 일
- 큰 행사 · 무리한 추진
자주 묻는 질문
- 손없는 날이 뭔가요?
- '손'은 날짜에 따라 방위를 옮겨 다니며 훼방을 놓는다고 여겨진 귀신입니다. 음력 일자의 끝자리가 9 또는 0인 날 — 9·10·19·20·29·30일 — 에는 손이 하늘로 올라가 어느 방위에도 없다고 보아 '손없는 날'이라 부릅니다. 방위를 타는 일, 특히 이사와 개업에서 가장 널리 쓰입니다. 다만 손없는 날이라는 사실만으로 좋은 날이 되지는 않아서, 그날의 일진과 내 사주의 관계를 함께 봅니다.
- 황도길일과 12건제신은 어떻게 다른가요?
- 둘 다 그달의 월지를 기준으로 도는 12일 회전이지만 보는 것이 다릅니다. 황도흑도는 그날의 결이 순한지 흐린지(길·흉)를 가르고, 12건제신은 그날이 '무엇에 맞는 날'인지(세우는 날·거두는 날·여는 날…)를 가릅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황도이면서 성(成)이나 개(開)가 드는 날처럼 둘이 겹치는 날을 우선 후보로 꼽습니다.
- 택일은 사람마다 다른가요?
- 일부만 다릅니다. 황도흑도·12건제신·손없는 날은 달력 자체의 성질이라 모두에게 같은 날이고, 그날의 간지와 내 사주 사이의 합·충·형·해와 용신 보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같은 날이 누구에게는 좋은 날, 누구에게는 평범한 날이 됩니다.
- 충(沖)이 든 날은 무조건 피해야 하나요?
- 혼인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큰 행사에서는 전통적으로 강하게 피해 왔습니다. 다만 충은 흉이라기보다 '정면으로 부딪쳐 움직이게 하는 자극'이라, 정체된 일을 깨야 하는 자리에서는 달리 읽기도 합니다. 무엇이 충을 맞았는지에 따라 해석이 갈립니다.
- 삼재에는 아무것도 하면 안 되나요?
- 아닙니다. 삼재는 열두 해마다 한 번씩 세 해 동안 이어지는 시기라, 그 기간을 통째로 비워 둘 수는 없습니다. 전통적으로도 '아무것도 하지 말라'가 아니라 새로 크게 벌이기보다 하던 일을 지키는 쪽으로 무게를 옮기라는 신호로 읽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사전
내 사주에 맞는 실제 길일을 날짜로 받아 보고 싶다면?
택일 보기 →택일은 전통 만세력의 관점을 정리한 참고용 콘텐츠이며, 날짜에 대한 판결이 아닙니다. 흉일로 분류된 날도 '무엇에 맞지 않는지'를 뜻할 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