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는 어떻게 바뀔까

동효가 있는 자리만 음과 양이 바뀌어 지괘가 됩니다.

본괘(本卦) → 동효(動爻) → 지괘(之卦). 아래에서 세 번째 효가 음에서 양으로 바뀌는 예시입니다. 나머지 다섯 효는 그대로입니다.
끊긴 선은 음, 이어진 선은 양입니다. 아래에서 세 번째 효가 음에서 양으로 바뀌는 예시입니다. 나머지 다섯 효는 그대로입니다.

동효는 없을 수도, 여러 개일 수도 있습니다. 이 서비스에서는 동효가 없으면 지괘를 만들지 않습니다. 지괘는 확정된 미래를 뜻하지 않습니다.

본괘·동효·지괘 자세히 보기

본괘(本卦)

물음을 던진 그 순간의 자리 — 지금 상황을 비추는 첫 괘.

본괘는 괘를 뽑았을 때 처음 세워지는 괘로, 물음을 던진 그 순간의 자리를 비춥니다. 여섯 효를 아래에서 위로 쌓아 만들며, 아래 세 효가 내괘(하괘), 위 세 효가 외괘(상괘)입니다. 읽을 때는 괘 전체의 상(象)과 괘사(卦辭)를 먼저 보고, 동효가 있으면 그 효사(爻辭)로 초점을 좁힙니다. 본괘는 답이 아니라 지금 서 있는 자리의 그림이라는 것이 통설의 태도입니다.

동효(動爻)

괘 안에서 변하려는 자리 — 그 효의 효사가 답의 초점이 된다.

동효는 뽑힌 여섯 효 가운데 변하려는 자리입니다. 산가지·동전 어느 방식이든 노양(늙은 양)·노음(늙은 음)이 나온 자리가 동효가 되며, 그 자리가 음↔양으로 뒤집히면 지괘가 됩니다. 읽을 때 동효는 초점입니다 — 괘 전체가 상황이라면 동효는 '지금 움직이고 있는 대목'이라, 그 효사를 답의 중심으로 봅니다. 동효가 없을 수도, 여럿일 수도 있으며 그때 어느 효를 중심으로 볼지는 유파에 따라 규칙이 다릅니다.

지괘(之卦)

동효가 뒤집혀 만들어지는 괘 — 흐름이 향하는 쪽.

지괘는 본괘의 동효를 음↔양으로 뒤집어 얻는 괘로, 흐름이 향하는 쪽을 가리킵니다. 본괘가 '지금'이라면 지괘는 '이대로 가면 놓이게 될 자리'에 가깝습니다. ⚠️ 다만 지괘를 확정된 미래로 읽지 않는 것이 통설의 태도입니다 — 주역이 말하는 것은 결정된 사건이 아니라 지금 자리에서 자연히 이어지는 방향이고, 사람이 어떻게 처신하느냐가 그 결을 바꿉니다. 동효가 없으면 지괘도 없으며, 그때는 본괘의 상만으로 읽습니다.

출처: 주역 통설 — 작괘와 효 변화. 아래에서 위로 효를 세는 기준을 따릅니다.